침샘암이란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일컫는 말로, 주타액선과 소타액선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샘암은 조직학적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복합하기 때문에, 치료 전 양성과 악성의 여부를 감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침샘암 원인, 증상 및 치료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침샘이란?
침샘은 주타액선과 소타액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타액선은 다시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으로 나뉩니다. 각각 침샘은 분비관을 통해 구강 내로 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침샘의 주요 기능은 침을 생성하는 것이며, 하루에 보통 1리터에서 1.5리터의 침이 만들어집니다. 침은 음식물을 씹는 저작기능을 할 때 윤활작용을 하며, 침에 포함된 아밀라아제 성분을 통해 기초적인 소화 과정에도 관여를 합니다.
또한 미각 전달, 항균물질 분비, 발성 시 음성을 부드럽게 내는 윤활작용뿐만 아니라 신체의 방어 기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샘암 원인
침샘암은 발병 위치나 악성도에 따라 분류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침샘암 원인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침샘암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최근에 가능성이 있는 발병 요인이 몇 가지 제시되었습니다.
침샘암 원인으로 가능성이 제시된 요인에는 흡연, 음주 방사선 노출, 바이러스 감염, 규사 분진이나 목재 분말 등 산업화학물질 노출, 유전적 소인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침샘암 증상
침샘암은 암이 발생한 침샘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침샘암은 침샘 부위에 종양이 만져지고, 종양 내 출혈이나 감염 등이 있을 때는 종양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기도 합니다. 코막힘과 코피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안면신경 마비, 혀의 마비 또는 감각 이상,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침샘암 치료법
수술
침샘암 치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외과적 절제 수술입니다. 침샘암은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암과 함께 암의 주변 정상 조직도 일부분 함께 절제해야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암의 절제 범위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 조직학적 진단에 따라 달라지며 안면신경을 보존한 수 있는 선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침샘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원칙적으로 외과적 수술이 사용되지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종양이 재발하거나 신경, 뼈, 골막 등으로 전이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암 발생 부위의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환자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안면신경 재건
침샘암으로 판정이 되었을 경우에도, 신경에 직접적으로 암이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안면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수술 전에 이미 안면신경 마비 증상이 발생하였거나, 암이 신경에 전이가 되었을 경우에는 절제에 의한 안면신경 손상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경우에 안면신경을 재건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절단된 신경을 접합시켜 주거나 다른 부위의 신경을 떼어 이식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손상된 신경을 재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그 예후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