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의 어느 곳에나 종양은 발생할 수 있고, 눈도 예외는 아닙니다. 흔히 안종양이라고 하면 안구 자체에 생긴 종양만을 생각할 수 있지만, 안종양은 안구 외에 눈꺼풀, 안와에 생긴 종양까지 모두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오늘은 안종양 원인,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종양이란?
안종양은 우리 신체 중 눈 부위에 생기는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안구에 생기는 종양,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 안와에 생기는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구에 생기는 종양
안종양 중에서 안구에 생기는 종양에는 망막모세포종, 맥락막 흑색종, 맥락막 전이암, 맥락막 혈관종, 맥락만 모반, 결막 종양, 홍채 종양 등이 있습니다. 안구에 생기는 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전이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
안종양 중에서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에는 바닥세포암, 피지샘암, 편평세포암 등이 있습니다.
안와에 생기는 종양
안와는 안구 및 안구 조직이 있는 곳, 즉 단단한 뼈가 둘러싸고 있는 안구의 주변부를 말합니다. 안와에 종양이 발생하면 종양에 의해 눈이 밀려나와 눈 위치가 변하거나 돌출되기도 하고, 종양이 시신경을 눌러서 시력저하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이상이 생겨 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안종양 중에서 안와에 생기는 종양에는 안와 림프종, 눈물샘 종양, 시신경 종양 등이 있습니다.

안종양 원인
연령
안종양 원인 중에서 연령은 주목해야 할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안종양 중에서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인 바닥세포암, 피지샘암은 주로 높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안구에 생기는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은 주로 3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종
안종양 원인으로 인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백인의 경우 다른 인종에 비해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인 바닥세포암, 편평세포암 등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흑인의 경우 다른 인중에 비해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인 바닥세포암의 발생 빈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환경
안종양 원인이 되는 환경적 원인에는 자외선, 병력 등이 있습니다. 얼굴을 만성적으로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시키면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인 바닥세포암, 편평세포암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에이즈나 장기이식처럼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눈꺼풀에 생기는 종양인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스터지-웨버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안구에 생기는 종양인 맥락막 혈관종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
안종양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구에 생기는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의 경우에는 전체 망막모세포종 발생 중 약 40%에서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종양 증상
안구에 생기는 종양인 결막 종양의 증상은 살색 또는 분홍색의 작은 덩어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덩어리는 지지 혈관을 동반하거나 각질판으로 싸여 있기도 합니다.
안구에 생기는 종양인 홍채 종양은 주로 40~50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데, 증상으로는 홍채 병변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있습니다.
안와에 생기는 종양은 종양의 위치나 성장하는 방향에 따라 안구 돌출, 안구 위치 변화, 부자연스러운 안구 움직임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신경이 위축되거나, 망막 정맥이 확장될 수 있고 망막에 주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안구와 안와 가장자리에 종양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안종양 예방법
안종양은 별다른 예방법이 없어 조기검진을 통해 빠르게 종양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시력 검사,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안저 검사 등의 눈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