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와 육류 등이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대장암의 발병 빈도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장은 소장의 끝에서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으로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뉩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결장 부위에서 발생하는 결장암 원인,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장이란?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결장입니다. 즉, 결장은 대장의 한 부분입니다.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결장으로 나뉩니다.
결장은 우리의 신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결장은 수분을 체내로 흡수하고 음식물 찌꺼기로 대변을 형성하여 저장해두었다가 몸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결장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결장 내에 존재하는 수백 종의 박테리아는 소량의 비타민 등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 내고,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다당류를 지방산으로 바꾸어 체내에 흡수시켜 줍니다.

결장암 원인
식습관
결장암 원인은 식습관에 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동물성 지방과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 붉은 고기, 햄이나 베이컨 등의 육가공품을 즐기는 식습관은 결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적은 식품 위주의 식사도 결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부족한 신체 활동
부족한 신체 활동은 결장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여가 시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결장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체 활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대변이 장을 빠르게 통과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대변 속의 발암물질들이 장의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 암 발생이 억제되는 것입니다.
비만
비만은 수많은 질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비만은 결장암 원인도 될 수 있는데,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의 사람에 비해 결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과 유전적 요인
결장암은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결장암을 포함한 전체 대장암은 약 10~30%가량이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또 다른 결장암 원인으로 염증성 장 질환이 있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성 장 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질환이 있으면 결장암의 발생 위험이 최대 20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장암 증상
결장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결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장암 증상으로는 설사, 변비, 배변 후의 잔여감이 있습니다. 전보다 변이 가늘어지거나 혈변 또는 점액변을 보기도 하고,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체중이나 근력 감소, 피로감, 복통이나 복부 팽만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식욕 부진, 소화 불량,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결장암 예방법
생활 습관 개선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 붉은 고기, 햄이나 베이컨 등의 육가공품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많은 식재료를 식단에 포함하면 결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활동이 적을 수록 결장암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고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검진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결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 위험군의 경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